블랙잭 전략 계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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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별 해설

마틴게일은 통하지 않습니다

가장 널리 퍼진 베팅 시스템이고, 가장 확실하게 실패하는 방법입니다. 이유는 수학이 아니라 산수 수준으로 단순합니다.

결론

통하지 않습니다. 베팅 패턴은 하우스 엣지를 바꾸지 못합니다.

이기는 것처럼 보이는 구간이 길어서 위험합니다. 무너질 때 한 번에 무너집니다.

마틴게일이 무엇인가

지면 다음 판에 베팅을 두 배로 올리는 방식입니다. 한 번만 이기면 그동안의 손실을 전부 회수하고 처음 베팅액만큼 이익이 남습니다.

논리 자체는 맞습니다. 문제는 "한 번만 이기면"에 도달하기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입니다.

베팅액이 지수적으로 늘어납니다

1만 원으로 시작한다고 해보겠습니다.

연패가 이어질 때 필요한 베팅액
연패다음 베팅누적 손실
1회2만1만
3회8만7만
5회32만31만
7회128만127만
9회512만511만
10회1,024만1,023만

10연패면 다음 한 판에 1,024만 원을 걸어야 합니다. 그것도 겨우 1만 원을 벌기 위해서입니다.

10연패는 드물지 않습니다

블랙잭에서 한 판을 질 확률은 대략 절반 정도입니다(무승부 제외). 10연패 확률은 약 1,000분의 1입니다. 희박해 보이지만, 하루에 수백 판을 치면 몇 달 안에 만납니다.

그리고 마틴게일에서는 그 한 번이 그때까지 벌어둔 것을 전부 가져갑니다. 작은 이익을 오래 모으다가 한 번에 다 잃는 구조입니다.

두 개의 벽에 부딪힙니다

테이블 최대 베팅 한도
모든 테이블에는 상한이 있습니다. 한도에 닿으면 두 배로 올릴 수 없고, 그 순간 마틴게일의 전제가 무너집니다. 카지노가 한도를 두는 이유 중 하나가 이것입니다.
내 자금 한계
1,024만 원을 걸 수 있는 자금이 있어야 10연패를 버팁니다.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없습니다. 자금이 바닥나면 회수 기회 자체가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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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인 이유

위의 두 벽은 실무적인 문제이고, 더 근본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하우스 엣지는 규칙에서 나옵니다

하우스 엣지는 베팅액을 어떻게 배분하느냐와 무관합니다. 각 판이 독립적으로 마이너스 기댓값을 가지므로, 마이너스 기댓값의 베팅을 어떤 순서와 크기로 조합해도 합계는 마이너스입니다.

베팅 시스템이 바꿀 수 있는 것은 손익의 분포뿐입니다. 자주 조금씩 이기고 드물게 크게 잃는 모양으로 바꿀 수는 있지만, 평균은 그대로입니다.

이건 마틴게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역마틴게일, 달랑베르, 피보나치, 라부셰르 — 모든 베팅 시스템이 같은 이유로 실패합니다.

왜 통하는 것처럼 느껴지나

짧은 구간에서는 실제로 자주 이깁니다. 연패가 3~4회에서 끊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몇 시간 치면 조금씩 이익이 쌓입니다. 그 경험이 시스템이 작동한다는 확신을 만듭니다.

이게 단기 변동성이 만드는 착각이고, 시뮬레이터에서 같은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판 수를 1천으로 두면 상당수 세션이 플러스로 끝나지만, 5만으로 올리면 거의 모두 마이너스로 수렴합니다.

그럼 무엇을 할 수 있나

베팅액으로는 하우스 엣지를 바꿀 수 없습니다. 바꿀 수 있는 것은 둘뿐입니다.

  1. 전략을 정확히 따르는 것 — 하우스 엣지를 약 0.5%까지 낮춥니다. 그래도 마이너스입니다
  2. 좋은 테이블을 고르는 것 — 블랙잭 3:2 지급, S17, DAS 허용. 6:5 테이블은 그 자체로 약 1.4%포인트 불리합니다

둘 다 해도 결국 마이너스입니다. 베이직 스트래티지는 이기는 방법이 아니라 가장 느리게 잃는 방법입니다.